![[자료=금융위원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4/art_15915769796931_ab7b8a.jpg?iqs=0.6073217986146676)
[FETV=유길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금융기관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없었던 비상장법인정보 58만건도 무료로 개방된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위와 금융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다. 기업과 금융회사, 통합공시, 자본시장, 국가자산공매 등 5개 핵심분야의 테마정보,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약 58만건의 비(非)외부감사법인 정보는 처음 무료로 개방된다. 비외부감사법인은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이므로 금감원 전자공시 게시 대상이 아니다.
공개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외부에 개방된다. 지난 4월 금융공공데이터 시범서비스 시작 후 신용정보사(CB사)와 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오픈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난 3일 기준 오픈 API 신청이 871건, 실제 사용은 4만6739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의 개방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공개 대상 기관은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