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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임대료 감당 어렵다”...면세점 ‘인천공항’ 탈출 러시 外

 

[FETV=김윤섭 기자]  ◆ "임대료 감당 어렵다”...면세점 ‘인천공항’ 탈출 러시

 

9일 면세업계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다시 반납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달 진행된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각각 DF4(주류ㆍ담배), DF3(주류ㆍ담배) 사업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대기업 면세점이 면세사업권을 획득한 후 임대료 문제로 매장 운영을 포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 면세점인 그랜드면세점도 DF8(전 품목)사업권을 반납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객이 급감하고, 공항 면세점 매출이 90% 급감한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0년이라는 운영기간에도 면세업체들이 사업권을 포기한 이유는 임대료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하늘길이 끊겼고,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인천공항 입 출국객 수가 급감했다. 이달 들어 인천공항 내 빅3 면세점의 매출은 하루 1억원 안팎까지 줄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매출이 7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제4기 면세사업권 임대료는 1년 차엔 입찰 시 낙찰받은 금액으로 고정돼 있다. 롯데면세점의 DF4 최소보장금은 연간 697억 원, 신라면세점의 DF3은 638억 원에 달한다.

 

◆ 검찰,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총수일가·경영진에 실형 구형

 

특정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총수 일가와 경영진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문덕 전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인규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1년을, 김창규 상무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하이트진로 법인에는 벌금 2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태영은 '일감 몰아주기'로 하이트진로의 지배권 승계라는 가장 큰 이득을 취득했다"며 "김인규 등은 사익 추구라는 의도하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승인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검찰에서 범행을 자백했음에도 법정에서는 입장을 번복했다"며 "범행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박태영에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 부사장은 최후 변론에서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며 "법을 더 잘 지켜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황각규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의 추천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 동서식품, 레트로 감성 담은 한정판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 출시

 

동서식품은 1980~90년대의 빈티지 감성을 담은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은 옛날 제품 특유의 ‘복고’스러움에서 색다른 매력과 흥미를 느끼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한정판 제품이다. 따뜻한 색감을 바탕으로 예스러운 타이포그래피 등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으로, ‘셑-트’, ‘있읍니다’ 등 과거 맞춤법을 사용해 레트로 감성을 한층 더했다.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은 ▲맥심 레트로 에디션 보온병 세트와 ▲맥심 레트로 에디션 머그 세트 총 2종이다. 각각의 패키지에는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한 맥심 오리지날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 50개입 제품이 1개씩 포함 되어있다. 일명 '마호병'으로 불리며 90년대 맥심 커피의 판촉물로 높은 인기를 끈 빨간색 보온병과 커다란 맥심 로고가 인상적인 머그컵 등 스페셜 굿즈(Goods)를 포함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 롯데칠성음료-환경재단, 서울지역 국공립병원에 음료 지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일 환경재단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지역 국공립병원 4곳에 게토레이 등 음료수 총 2만개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온종일 밀폐 방호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환경재단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종합음료기업으로서 역량을 살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즉각적인 갈증해소와 수분보충을 위해 이온음료 게토레이를 포함해 아이시스8.0, 칠성사이다 등 음료 2만개를 서울 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서울지역 국공립병원 총 4곳에 지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을 돕기 위해 음료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초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등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손잡고 대구 및 경북 소방본부에 게토레이 등 음료 2만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 위메프, ‘롱테일’ 전략 통했다…취급 상품 수 8.5배 증가

 

위메프는 다품목 상품으로 소수 소비자를 공략하는 롱테일 전략을 추진한 결과, SKU(취급 상품 수)가 8.5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운영 중인 13개 카테고리 모두 취급 상품 수가 크게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최소 3.4배에서 10.4배까지 상품 수가 증가하며 다양한 상품군을 골고루 갖췄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판매 수수료 4% 적용 △서버 이용료 면제 △1주 정산 등 대대적인 파트너사 지원에 나섰다. 이들 파트너사와 협업할 MD도 올 연말까지 1000명 채용을 목표로 하는 등 롱테일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소셜커머스 태생인 위메프는 그동안 기존 오픈마켓보다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 상당 부분을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사용한 것. 롱테일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메프에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는 1만 8000여 곳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위메프의 지원 혜택을 받는 파트너사는 1만 2000여 개에 달한다. 단순히 파트너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닌 질적인 성장도 다지고 있다. 이들 신규 파트너사들이 3월 위메프에서 거둔 매출은 지난해 11월보다 8배 이상 늘었다.

 

◆ 스타벅스 “전체 커피 중 아이스커피 비중 64%”

 

스타벅스의 콜드 브루 음료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이 아이스 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커피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콜드 브루 음료 판매 성장세로 아이스 커피 음료의 비중이 64%까지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아이스 커피 음료(51%)와 따뜻한 커피 음료(49%)의 판매 비중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2016년 콜드 브루 출시 이후 아이스 커피 음료가 따뜻한 커피 음료의 판매 비중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이는 ‘얼죽아’ 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겨울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아이스 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추출 방식과 아이스 전용 음료로 조명받고 있는 콜드 브루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콜드 브루는 매장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바리스타가 매일 차가운 물로 침출식으로 14시간 동안 소량씩 신선하게 추출한 원액에 차가운 정수와 얼음을 첨가하는 아이스 음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