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협상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협상 전문가와 학자들로 구성된 한국협상학회는 매년 국내외에서 선진 협상기법과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한 인물을 찾아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주고 있다. 지난 1996년 김철수 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처장이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래 진념 전 경제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능력을 발휘한 인물들이 수상했다.
이번에 조 회장은 지난 2년에 걸쳐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 2건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년 동안 협상을 지속하면서 수 차례 결렬 위기를 맞았던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의 인수협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기준 제시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이라는 빅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관된 원칙 아래 서로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청사진을 진정성 있게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협상을 통한 성장의 기회가 온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상생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협상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