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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인 가구 증가에…수도권 지역에 소형 아파트 분양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잇따라 공급

 

[FETV=김현호 기자] 주택시장에서 소형 (전용면적 60㎡ 미만)을 갖춘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명으로 전체 가구 비중이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 기준 584만 명으로 전체 가구(1997만 명) 비중이 29.2%까지 올랐다. 3인 이하 가구로 보면 77.5%까지 치솟는다. 우리나라 가구 구성이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은 3인 가구 이하인 셈이다.

 

공급 가구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연도별 60㎡ 미만 분양 가구수(전체공급량 대비 비율)는 2015~2018년 전체 분양물량 가구의 20%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전체 7만6066가구 중 1만6588가구(21.8%)가 공급돼 전체 분양물량 가구의 20%를 겨우 넘겼다.

 

이에 따른 초소형아파트가 인기다. 올해 10월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을 나선 전용 60㎡ 이하 타입은 총 100개로 이 중 91개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나머지도 3개 타입을 제외하고 2순위에서 마감됐다.

 

올해 1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는 전용면적 51㎡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27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월 서울 동작구에서 분양을 나선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전용면적 42㎡는 1가구 모집에 1098명이 몰리기도 했다. 9월 송파구에서 분양한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의 경우도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4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집값도 초소형 아파트가 강세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수도권 전용면적 60㎡ 미만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580만원으로 4년 전(2015년 10월) 1145만원보다 38.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는 1184만원에서 1628만원으로 37.5% 올랐고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35.3%(1233만 원→1618만 원) 상승했다.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잇따른 분양을 예고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안양, 수원 등에서 초소형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만안구에서 ‘아르테자이’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2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조합원 분을 제외한 54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중 초소형으로 공급되는 주택형은 39~59㎡ 403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가깝게 위치했으며 안양예술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1~2인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태영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11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7개 동, 38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5~84㎡, 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용산가족공원, 남산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파초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금호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DMC 금호 리첸시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45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은 초소형부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며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게 위치했다. 혁신한교인 가재울초등학교가 인접해 위치했으며, 반경 1㎞이내에 10여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해있다.

 

두산건설은 인천 부평구에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9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84㎡ 50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역 산곡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GTX-B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수원 조원동에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666가구 규모로 475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단지는 광교산과 영산공원이 인접해있고 수원 KT위즈파크 야구장과 홈플러스, CGV 영화관, 조원시장, 장안구청 등이 차로 3분 이내 거리에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