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오세정 기자] 은행연합회는 산불피해를 본 강원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지원했거나 지원이 예정된 금융권 성금 규모가 약 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카드·저축은행 포함) 18억1000만원, 금융투자 10억2000만원, 보험업권 11억2000만원 등이다. 향후 지원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연합회 측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재난 구호 키트, 생필품, 간이침대 등 구호물자도 별도 전달됐고, 이재민 안정을 위해 각 금융기관의 연수원 시설도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개방된 연수원 시설은 KB금융그룹 속초연수원(10실), 신용보증기금 속초인재개발원(10실), 농협생명 설악수련원(32실), 서울보증보험 속초연수원(16실) 등이다.
이 밖에 금융권은 해당 지역의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신용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은 동해안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