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CU는 올해 도입한 ‘홈 택배 서비스’ 이용 건수가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홈 택배란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 물품을 부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고객이 직접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 기사가 찾아와 택배 신청을 대행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CU는 “지난달 홈 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해 12월보다 무려 212.7%, 3배 이상 뛰었다”며 “일평균 이용 건수 또한 도입 초기보다 2.5배나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개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역삼·광화문 등 사무 공간이 밀집한 지역의 이용 건수 비중이 30.5%로 가장 높았다. 신림·노량진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의 이용 건수 비중도 18.8%로 높았다. 목동·창동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은 10.3%였다.

CU는 “부재중인 시간에 택배 픽업을 원하거나 무게·부피 때문에 혼자 옮기기 어려운 물건을 배송하고 싶은 1인 가구 등의 잠재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