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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남권 경기 ‘보합’…지역 경기 회복세 안보여

한국은행 1분기 경제 동향 발표…“지난해 4분기와 비슷”

 

[FETV=오세정 기자] 1분기 호남권 경기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나빠진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분기 호남권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업체,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입수한 산업, 고용, 금융 동향 등을 토대로 판단한 지역 경기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보합 수준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석유화학과 조선이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정제·철강·반도체는 소폭 감소, 음식료품·가전·자동차는 보합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운수업이 무안공항 노선 다변화 영향 등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 동향에서 설비투자는 석유화학·정제업의 대규모 투자로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소비와 건설 투자는 보합이었다.

 

1∼2월 월평균 취업자 수는 3만8000명 늘어 지난해 4분기(1만5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전북과 전남은 증가했지만, 광주는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0.5% 상승해 전 분기(1.9%)보다 인상 폭을 줄였다.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0.08%, 0.10% 상승했다. 군산 등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 하락세로 전북은 0.07% 하락했다.

 

기업자금 사정도 전 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는 조선이 다소 개선됐지만, 자동차부품은 악화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남권 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확대 의사를 물은 결과 36.4%는 확대, 24.2%는 유지, 39.4%는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일반 기계 제조업에서 설비투자 확대 응답이 많았으며 자동차 제조업은 축소를 계획하는 업체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