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이 상시 채용을 통해 퇴직연금 관련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수급하고 있다. 세무사, 자산운용전문가 등 전문 분야도 다양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등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마친 상태다.
◇지난해 말 핵심사업 강화 목적 조직개편 실시
하나은행은 최근 퇴직연금사업부, 퇴직연금상품부, 퇴직연금관리부 등에서 근무할 세무사, 자산운용전문가, DC·IRP 컨설턴트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다.
먼저 세무사는 퇴직연금사업부와 퇴직연금관리부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퇴직연금사업부에서 근무하게 될 세무사는 퇴직연금 관련 세무 프로세스 지원·영업점 퇴직연금 관련 세무상담 지원·세법 개정에 따른 업무반영과 전산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퇴직연금관리부에서 근무할 세무사의 경우 영업점 퇴직연금 관련 세무상담 지원·영업점 직원 대상 세무 연수와 교육·고객 대상 세무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퇴직연금상품부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 보유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인원은 퇴직연금펀드(ETF 포함) 라인업·사후관리, 퇴직연금 전용 상품 개발, 추천 펀드 선정, 퇴직연금 자산운용 시장·제도 모니터링, 자산관리(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퇴직연금관리부에 소속될 DC·IRP 컨설턴트 경력자의 경우 퇴직연금 DC 거래업체와 가입자 관리, DC 가입자교육·설명회·운용상품 상담과 상담 자료 작성, DC 거래업체 임직원 대상 IRP 가입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외환·트레이딩 등 핵심사업 강화 목적의 사업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먼저 기존 연금사업단을 퇴직연금그룹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니어 세대 등 퇴직연금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 증대에 따른 것이라는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퇴직연금그룹 산하에는 퇴직연금사업본부와 퇴직연금관리부를 신설해 배치했다.
퇴직연금그룹장은 기존 연금사업단장이었던 조영순 부행장이 맡았다. 조 부행장은 연금사업단을 2024년부터 이끌어 왔다. 지난해 말 연임이 결정되며 임기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늘어났다. 조 부행장은 하나은행에서 연금사업부 팀장, 대구광장지점 지점장, 연금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왔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 적립금 규모, 시중은행 중 상위권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DC·DB·개인IRP) 적립금 규모는 48조3813억원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이어 세 번째로 컸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적립금 차이는 725억원 수준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확정급여형(DB) 적립금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다. DB형의 지난해 4분기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8조8603억원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규모가 가장 컸다.
DB형은 최근 1년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폭도 11.8%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폭 평균은 9.8% 수준이었다.
수익률의 경우 하나은행은 확정기여형(DC) 장기수익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DC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8.48%를 기록하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사이에서 가장 낮았지만, 장기수익률은 ▲3년(15.8%) ▲5년(6.51%) ▲7년(7.6%) 구간에서 비교군 중 가장 높았다. 10년(5.21%) 구간 역시 신한은행 다음으로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별도로 특별한 이유가 있어 올라간 공고는 아니다”라며 “해당 공고는 상시로 열어두고 있는 공고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