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수진 기자]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한림제약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연구개발비 증액과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상장 예정 주식수 752만주 중 22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한림제약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배기업인 한림제약에 대한 매출액은 2021년 105억6489만원에서 2022년 120억9148만원, 2023년 128억331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 113억793만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9.2% 증가한 157억4488만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수익성 지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42억2163만원에서 2022년 46억6281만원, 2023년 71억5827만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 82억1751만원에 이어 지난해 84억5246만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우상향했다.
부채비율은 2021년 3.9%에서 2022년과 2023년 5.3%, 2024년 6.7%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6.6%로 5년 연속 한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규모도 매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형자산 내 건설중인 자산은 2021년 6억4357만원에서 2022년 7억9247만원, 2023년 52억6817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24년 54억7136만원, 지난해 88억7371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해당 자산은 제2공장을 짓기 위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건설중인 무형자산은 2023년 50억원 규모로 발생한 후 지난해 말 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건설중인 무형자산에 대해 “소프트웨어 도입 등과 관련한 자산이며 진행 중인 단계에서는 건설중인 자산으로 분류됐다가 마무리 되면 무형자산으로 이동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경상연구개발비는 2021년 309만원 발생했으나 2022년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2023년 58만원, 2024년 3442만원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1억7957만원으로 증가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에 대해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는 공정 개선이나 제조원 추가 등 일반적인 연구 활동이 반영된 부분이며 특정 항목때문에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이후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림제약 외 외부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공장 증설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와 품목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며 “외부 관계사로의 공급 여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