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고유가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iM증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에너지 전쟁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미국 경기 침체사이클과 고유가 현상 장기화가 상관관계가 있었던 만큼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되면 글로벌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4월초까지 전쟁이 이어질 경우 고유가 등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확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의 군사작전에 대해 '점진적 축소'를 언급하는 동시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저장 시설이 가득 차 걸프 국가들의 원유 생산이 중단되는 '탱크 탑(Tank Top)' 현실화도 임박하고 있다.
iM증권은 "4월 초까지 이란 리스크,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소되지 못한다면 에너지 위기 및 주요 제품의 공급망 차질로 아시아, 유럽 등 비미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iM증권은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과 에너지 등 각종 공급망 차질 현실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국채 금리 발작 가시화 ▲글로벌 자금의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또는 오일머니의 글로벌 자산시장 이탈 ▲고유가로 사모신용 리스크 논란 증폭 ▲구매력 위기 ▲3고(고유가, 고금리, 고신용리스크) 국면 전환 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 국채 금리 발작 리스크 신호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독일 10년 국채 금리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요 유럽 국가들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경기 침체 리스크와 주요 자산 가격의 추가 조정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4월중 이란발 리스크가 완화되면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등 3저 효과의 재강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 실시가 경기 사이클과 자산가격 반등을 견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