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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신청자 65% “연 20% 넘는 고금리 빚 시달려”

서울금융복지센터, 개인회생 변제완료 889명 설문조사

 

[FETV=오세정 기자] 개인회생 신청자 가운데 65%가 연 20% 넘는 고금리 빚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개인회생 채무자 1대1 맞춤형 신용관리교육’ 수료자 8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회생 신청자들의 채무액은 ‘1억원 이상’이 24.9%로 가장 많았고, ‘5000만~1억원 미만’이 23.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절반을 훌쩍 넘긴 65.1%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채무에 시달렸다고 답했다.

 

개인회생 과정에서 추가채무가 발생한 비율은 19%다. 추가채무를 지게 된 주요 원인으로는 ‘소득감소’(28.1%)가 가장 많았고, ‘지출관리 미흡’(19%)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7.7%는 3년간의 개인회생 변제를 완료하기까지 허리띠를 졸라맨 ‘선납부 후소비’의 노력을 다했다고 답했다.

 

박정만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88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회생의 성공사례를 조사한 사실상 최초의 조사”라며 “앞으로도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한편 악성 부채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가계부채 확대 예방 등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