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iM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보호를 그룹 경영의 핵심 아젠다로 격상했다. 정부·감독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는 가운데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전 계열사 차원의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지난 27일 iM금융센터에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영실적 달성 및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과의 기반이 되는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에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iM금융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제정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선포하며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를 공식화했다.

헌장에는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우선 고려하고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원칙이 담겼다. 아울러 소비자의 자산과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책임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방향성도 명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iM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금융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그룹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두고 관련 기능을 전담하도록 했다. 그룹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일원화하고 상품 기획부터 판매·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호 요소를 반영하는 관리·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룹 CCO는 박은숙 iM뱅크 CCO가 겸직하며 계열사 전반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총괄한다. 박은숙 그룹 CCO는 iM뱅크 상인지점장과 봉곡지점장, 광장지점·칠곡지점 센터장을 거치며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했으며 지난해 1월 iM뱅크 CCO(상무)로 선임됐다. 박은숙 그룹 CCO는 "재무적 성과는 강력한 소비자보호와 고객 신뢰가 전제될 때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M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조직 전반의 공통 과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평가와 포상 체계도 손질하고 있다. 윤리경영대상 평가 항목에 내부통제와 더불어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을 반영하는 등 조직 전반의 책임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했다. 윤리경영대상은 2019년 1월 그룹 윤리경영 실천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제도로 윤리경영 실천에 기여하고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공헌한 계열사를 포상한다.
기관 시상에 더해 개인 시상까지 확대해 전 계열사 임직원 가운데 윤리경영 실천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기여한 직원을 선정해 포상했다. iM금융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회사 선정을 위해 윤리경영대상 선정위원회를 두고 있다. 준법감시업무 현장점검과 연간 윤리경영 이행 내역 평가 등을 토대로 평가 점수를 산출한 뒤 위원회 심사를 거치는 방식으로 수상 계열사를 정한다.
대상은 iM증권이 수상했다. iM증권은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책무구조도를 시행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정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획득하고 윤리캠페인 등 전사 차원의 실천 활동을 추진해 조직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황병우 회장은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소비자보호가 윤리경영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평가 요소를 확대해 실질적으로 내부통제 강화의 동기부여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