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7℃
  • 구름많음광주 -0.4℃
  • 맑음부산 -0.3℃
  • 맑음고창 -2.2℃
  • 흐림제주 5.5℃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4.1℃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광역개발공사 점검-충청남도개발공사] ①지역활성화 성과 속 사업 다각화 모색 중

내포신도시·리브투게더 사업 기반 안정적인 경영 성과
개발위주서 환경·신재생 신규 먹거리 발굴 추진 중

[편집자 주]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들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 재무 부담 확대 등 경영 여건이 변화하면서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FETV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개발공사의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충청남도개발공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브투게더를 필두로 지역활성화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개발사업 중심의 단조로운 사업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자원순환 공공처리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영역 발굴도 모색하고 있다.

 

◇2020년부터 '다' 등급 5회…평균 수준의 경영 성과 유지

 

도시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가’부터 ‘마’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부문을 종합해 산정된다.

 

충청남도개발공사는 2020년 이후 경영평가에서 지속적으로 ‘다’ 등급을 받아왔다. ‘다’ 등급은 전체 기관 가운데 상위 50% 범위에 해당하는 평가로 평균 수준의 경영 성과를 거둔 기관으로 분류된다. 이 등급을 받은 기관 역시 ‘가’·‘나’ 등급 기관과 마찬가지로 기관장과 임직원에게 성과급이 지급된다.

 

 

충청남도개발공사는 2022년 한 차례 ‘나’ 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5차례 ‘다’ 등급을 유지했다. 지역개발 공기업으로서 지역활성화 등 본연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평가 등을 받으며 무난한 경영성과를 이어왔다고 볼 수 있다.

 

◇리브투게더·내포신도시 성과…환경·신재생 ‘신먹거리’ 모색

 

충청남도개발공사는 2007년에 설립됐다. 다른 도시개발공사들에 비해 설립 연도가 비교적 늦은 편이다. 충남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힘쎈 충남"을 표방하며 세종시 건설과 내포신도시 개발, 환황해경제권 개발 등 충남 지역의 대규모 개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설립 취지에 맞게 충청남도개발공사의 사업은 개발사업에 집중돼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내포신도시 개발과 충남형 ‘리브투게더’를 꼽을 수 있다. 내포신도시 개발사업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약 995만㎡ 부지에 행정·주거·산업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준공 발표가 나지 않은 상황이다.

 

 

충청남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로 공정률은 99%까지 완료됐다”며 “입주 기관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추가 공사 등 추가 공사 등 추후 조정 사항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틀에서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올해 안에 준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형 리브투게더 사업은 일정 기간 공공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이다. 도시형 리브투게더는 내포신도시 RH-16블록에 전용 84㎡ 규모 공공임대주택 949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농촌형 리브투게더는 부여 은산지구, 공주 신풍지구, 금산 남일지구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농촌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 공급 모델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발사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타 도시개발공사들이 관광단지 개발이나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 ESG 관련 사업을 병행하는 것과 달리 충남개발공사는 해당 분야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 별도로 홈페이지에 기재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남도개발공사는 자원순환 공공처리 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원순환 공공처리 사업은 사업장 폐기물을 공공에서 처리하는 시설과 함께 해양 부유 초목류 등 폐기물을 수거해 연료로 재가공하는 자원순환 시설을 병행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충청남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초목류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경제 성격의 사업으로 공공처리 기능과 재활용 기능을 함께 갖춘 종합 시설”이라고 설명하며 "올해 연말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시 검토 단계에 있다. 수소 관련 사업을 준비했지만 여건 문제로 보류됐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해 추가 사업 아이템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역이나 규모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 안에는 일정 부분 가시적인 방향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현재 검토 단계로 봐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