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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수도권 공략] ①바통 이어받은 강정훈 은행장, 영업권역 확대 속도

시중은행 중장기 전략 수립 주도, 지주·은행 두루 거친 전략통
김기만 수도권그룹장 부행장 재선임, 영업 전략 연속성 유지

[편집자주]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올해 1월 취임한 뒤 수도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며 영업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FETV는 강정훈 은행장 체제의 수도권 전략과 기업금융 강화, 영업망 확장 방향을 짚어본다.

 

[FETV=임종현 기자]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올해 수도권 영업권역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을 재선임해 기존 영업 전략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수도권 영업 조직의 역할과 위상을 끌어올렸다.

 

황병우 전 행장이 시중은행 전환 초기 안정화와 전국 영업 기반을 정비하는 데 집중했다면 강정훈 행장은 수도권 공략을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강 행장은 올해 1월1일 임기를 시작해 iM뱅크를 이끌고 있다. 지주와 은행을 두루 거치며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실행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196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iM뱅크(구 대구은행)에 입행했으며 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을 맡은 뒤 은행으로 복귀해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을 거쳐 은행장에 올랐다.

 

강 행장은 2024년 7월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선임된 이후 황 전 행장과 함께 iM뱅크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애널리스트 질의가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도 수도권 중심 영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전환 구상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해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는 "하반기에는 수도권 중심(수도권:비수도권=7:3)의 집중 성장을 추진하고 NIM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포인트 자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전략 설계에 무게가 실렸다면 은행장 취임 이후에는 실행과 성과를 책임지는 역할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 강 행장은 은행장 취임 이후 시중은행 전환의 안정적 연착륙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시중은행 연착륙이라는 큰 목표 달성을 비롯해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은행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 기반 확충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60년 가량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됐던 영업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여신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iM뱅크는 수도권 점포 확대를 통해 영업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현장 영업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김기만 부행장 재선임은 이 같은 전략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970년생인 김 부행장은 청구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경북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2021년에는 영남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김 부행장은 은행 내 영업통으로 꼽힌다. iM뱅크 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상무)을 맡았고 여의도지점장으로도 근무했다. 이후 공공금융그룹 부행장보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수도권그룹 부행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수도권그룹을 총괄하며 iM뱅크의 영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성과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여신 비중은 2024년 말 18.1%에서 2025년 9월 말 18.8%로 상승했다. iM뱅크는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수도권 여신 확대가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포트폴리오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iM뱅크의 지역별 여신 건전성 지표를 보면 수도권 여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