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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JP모건 “미국 성장 둔화, 한국 성장 모멘텀 올 것”

11일 여의도서 한화자산운용·JP모건 세미나
전날 미 금리 인하, 파월 “인상 예정 없어”

[FETV=이건혁 기자]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가 나왔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변동성을 고려하면 달러에 대한 우려가 금리 인하, 달러화 약세 등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증시가 안정되거나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던 매니저는 11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의 예상 성장률은 2%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다른 국가들도 따라잡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더 나은 가치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시장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핵심은 미국 GDP 성장세가 둔화되는 시기에 한국 GDP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에서는 금리가 인하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금리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모든 것들은 한국 모델의 잠재적인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지시간 10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3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연준 금리는 3.5~3.75% 수준으로 2022년 이후 최저치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적중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이후 “현시점에서 금리인상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금리 인하가 이어져 온 만큼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에 적극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JP모건은 AI 등 기술 혁신이 주식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갈수록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다른 지역에 성장 모멘텀이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와 메모리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