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강화에 나선 흥국생명이 1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1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3일 확정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을 거쳐 발행액을 1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107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 연 3.9~4.5%의 최상단인 연 4.5%로 결정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흥국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올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이 208.6%에서 214.5%로 5.9%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순위채 발행 대금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기본자본 K-ICS비율은 변동이 없다.
흥국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K-ICS비율 제고를 통한 자본건전성 확보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K-ICS비율 충족을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 대출, 유가증권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