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한화시스템이 3분기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당기순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필리조선소 매출액 반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필리조선소 투자 관련 일회성 비용 388억원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세액공제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74%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이미지 한화시스템 3분기 실적발표 IR 자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4/art_17618897873471_b1538b.png?iqs=0.10823335648363408) 
각 부문별로 보면 먼저 방산 부문은 전년 대비 3%, 8% 증가한 매출 4814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사업, TICN TMMR 2차 양산, UAE MSAM MFR 등의 판매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CT 부문은 전년 대비 각각 8%, 18% 감소한 1557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ERP 사업 종료로 매출액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수주잔고는 총 11조1735억원으로 각 부문별로는 방산부문 8조1851억원, ICT부문 3568억원, 필리 조선소 2조6316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폴란드 K2 2차 사업, 수상함 전투체계, TICN TMMR 3차 양산 등이 방산 부문에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ICT부문에서는 한화생명 및 한화손해보험 시스템 구축 사업, 한화오션 물류 최적화 프로젝트 등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먼저 방산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CT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한화시스템은 9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6659억원, 부채비율은 97%이며 계약부채 등을 제외한 부채 비율은 52%라고 설명했다.
■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 Q. 필리조선소 관련 일회성 비용 자세한 내역은? 
 A. 현재 필리조선소 연결기준 매출에 포함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1684억원이며 손실은 약 390억원이다. 손실의 주된 요인은 과거 누락된 원가 항목 반영과 정상화를 위한 조정 등 원가 요인이다. 
 Q.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 조선소에 50억달러 투자 발표 했는데 향후 한화시스템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투자할 계획인지? 
 A. 한상윤 IR담당 전무 50억달러 규모 투자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구체화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핵잠수함 관련해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 논의가 있었다. 50억달러 투자에 이 부분이 포함된 것인지 아니면 추가 투자가 필요한지? 
 A. 한상윤 IR담당 전무 현재 양국 정부 협의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Q. SAR 위성 개발 시 규제적인 제약은 없는지? 
 A. SAR 위성의 해상도 향상은 쉽지 않다. VLEO(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은 500km 이하 저궤도에서 운용되며 레이더 성능 향상을 위해 기술 투자가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은 민간보다는 방산 및 정부 부문이며 이에 맞춰 기술적 투자와 개발을 병행 중. 현재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Q.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자 선정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A. 다부처 초소형 위성 사업은 내년에 양산 사업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국방부에서 결정할 예정. 상반기 선정 예상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다. 내년 중으로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Q.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 내수·수출 비중 변화 때문이라 했는데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이 빠진 영향인지? 또 수출 비중은 어떠한지? 
 A. 방산 부문 수출 비중은 약 18%. 전년 동기 대비 마진율은 유지되고 있으며 전년 동기 9.9%에서 올해 3분기 10.4%로 소폭 상승했다. 내수 양산 비중은 줄었으나 개발 및 정비 부문이 확대됐다. 수출 부문 마진율도 개선되고 있다. 자체 개발비는 약 300억원 규모로 위성 발사 및 수출 제품 개발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약 60억원이 사용됐다. 
 Q. ADEX에서 독일 DL디펜스와 MOU를 체결했는데 추가적인 유럽 또는 이스라엘 업체와 협력 가능성은? 
 A. DL디펜스와는 M-SAM과 유사한 장비인 IST 관련 레이더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수출 전략 방향성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제너럴아토믹스 등과의 무인기용 전자장비 및 레이더 협력도 모색 중이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의 경공격기용 AESA 레이더 개발도 연말까지 완료 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협력 기회가 생기면 공개 가능한 시점에 공유할 예정. 
 Q. 이라크 레이더 계약이 공시됐는데 기존 사우디·UAE 계약과의 차이와 마진, 납기 일정은? 
 A. 이라크 계약은 에라즈넥스온과 체결됐으며 레이더 공급 구조는 기존 사우디·UAE 계약과 유사하다. 레이더 비중은 약 30%보다 다소 낮으며 전체 규모도 이전 계약보다 작다. 납기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 매출 인식 시점에 맞춰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Q. 필리 조선소 수주 잔고가 늘어난 이유는? 
 A. 필리 조선소 수주 잔고 증가는 신규 수주 덕분이다. 한화오션에서 발주한 MR탱커와 LNG선 등이 포함돼 있다. 
 Q. IST가 지대공 방어체계에 쓰인다고 들었다. 실제 사업화 일정은 언제인지? 
 A. 현재 MOU 체결 단계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 중이다. 향후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 
 Q. DL디펜스와의 MOU 배경은? 한국산 레이더를 원하는 고객 요청이 있었는지? 
 A. 정확한 명칭은 IST SLM이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M-SAM과 유사하지만 주로 대항공기 방어용이다. 현재 다양한 위협 대응을 위한 기술적 수요가 존재해 협력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 
 Q. 영업외 품질쪽에서 손익 내역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영업이익단과 회전이익단의 영업외 수익에는 일회성 평가이익이 일부 반영됐다. 또 일부 외환차익 등도 발생했다. 
 Q. 희토류 공급 불안이 재부각되고 있다. 대응책은? 
 A. 희토류 관련 직접적 영향은 없다. 갈륨, 게르마늄 등 일부 자원은 사용하지만 한화시스템은 2차 생산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원자재 공급 차질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 재고와 유통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품들에 대한 사업 영향은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