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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최대 3000억 후순위채 발행…K-ICS 10%p↑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4일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어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이달 16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5~4.2%다.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지급여력(K-ICS) 제도 대응과 안정적 자본 관리, 내년 4월 후순위채 조기 상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6월 말 K-ICS비율은 183.5%로 지난해 12월 말 192.4%에 비해 8.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 K-ICS비율은 132.7%에서 124.2%로 8.5%포인트 낮아졌다.

 

미래에셋생명은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시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이 193.8%로 1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순위채를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할 경우 K-ICS비율 상승 폭은 더 커지게 된다. 다만, 나머지 1000억원은 기존 후순위채 조기 상환에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후순위채 발행 대금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기본자본 K-ICS비율은 변동이 없다.

 

미래에셋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K-ICS비율을 높여 자본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