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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기업은행서 소상공인 위한 연 2% 이하 저금리 대출

초저금리 특별대출‧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 등 지원
최종구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실질적 금융지원 돼야”

[FETV=오세정 기자] 오늘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을 위한 초저금리·카드매출 연계 대출상품 등이 판매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을 통해 총 2조원 상당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대출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1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대출’이 판매된다. 이 상품은 가산금리 없이 코리보(KORIBOR·은행 간 단기기준금리) 금리만 적용된다. 31일 기준으로 하면 연 1.93%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장래 성장성·혁신성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창업기업(7년 이내)이 대상으로,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부동산임대업, 도박 및 게임 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 보증기관 보증 제한 업종은 배제한다.

 

정부는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전체 자금의 65%(1조1700억원)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143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카드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대출도 판매된다. 담보와 신용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장래 발생 가능한 카드매출 수입을 추정해 별도의 대출한도를 산정, 자금이 지원된다.

 

대출 시 자동상환비율을 약정하면 카드매출대금 중 일부가 대출금 상환에 활용돼 대출 만기 시 일시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대상은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자영업자로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초저금리 대출’과 ‘카드매출 연계 대출’은 이날부터 기업은행 본점 및 영업점에서 상담·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에서는 특별대출 외 카드매출대금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입금 지연 없이 받을 수 있는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도 시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자금 부담을 해소해 현금흐름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업은행 본점을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기업은행 상담창구에서 직접 자영업자 대출상담을 하고, 경영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 위원장은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재정으로 뒷받침되는 만큼 소상공인에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특히 성장성·혁신성이 있음에도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