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재계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최종 완료…‘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도약 신호탄

[FETV=나연지 기자] 웅진그룹이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마무리하고, 프리드라이프를 정식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웅진은 이번 거래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인수 협상을 시작한 이후 실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절차를 약 6개월간 거쳐 본 계약을 성사시켰다. 인수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다.

 

이번 인수를 통해 웅진은 교육·여가·헬스케어·요양·장례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프리드라이프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시니어케어, 헬스케어, 복지 서비스 등으로의 사업 확장도 본격화된다.

 

웅진은 인수 후 통합 작업(PMI)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문화와 운영 시스템 통합 전략을 수립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원칙을 명확히 하며 프리드라이프의 기존 성과와 조직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경영진 교체나 급격한 조직 개편보다는 전문성 유지와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과 공동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웅진그룹이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프리드라이프가 그룹 내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향후 프리드라이프의 사명을 ‘웅진프리드라이프’로 변경하고, 그룹 브랜드와의 정체성 통합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