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사진 흥국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3858928685_56fc48.jpg)
[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강화에 나선 흥국생명이 후순위채를 2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확정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을 거쳐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196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4.3~4.8%의 최상단인 4.8%로 결정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흥국생명은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이 213.9%에서 225.9%로 12%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시 K-ICS비율이 219.9%로 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대출, 유가증권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