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이스턴에디션과 한류 문화예술 확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이스턴에디션의 홍혁진·임대선·양태오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면세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0281064127_3cc2f5.jpg)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브랜드 협업을 강화하고 아트 마케팅을 가속화하며 한류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첫 번째 협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신세계면세점의 캐릭터 '폴앤바니'를 활용한 시그니처 향을 개발하고,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에서 '폴앤바니' 향수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명동점 9층 VIP 라운지와 10층 아이코닉존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협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턴에디션은 신세계면세점의 캐릭터 IP를 활용한 아트앤컬처 캠페인 공간을 연출하고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아이코닉존의 미디어파사드와 팝업존을 제공하며 아트 브랜딩과 마케팅을 협력한다.
이스턴에디션은 양태오, 임대선, 홍혁진 대표가 공동으로 론칭한 브랜드다. 한국 전통의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조형미를 갖춘 가구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동창업자 중 양태오 디자이너는 세계적 권위의 건축·디자인 매거진 아키텍처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2022년 청담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스턴에디션은 국내 2개 매장을 포함해 파리, 로스앤젤레스, 홍콩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쇼룸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3년에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엘르 데코레이션', 영국 '월페이퍼', 미국 '아키텍처 다이제스트' 등 세계적인 디자인 매거진들은 이스턴에디션을 ‘동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혁신적인 브랜드’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주요 투자사들로부터 총 47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스턴에디션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뉴욕 쇼룸 운영을 검토하는 등 해외 유통망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폴앤바니’ 캐릭터를 활용한 아트 브랜딩과 마케팅을 강화해 차별화된 면세점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 캐릭터인 폴과 바니는 여행과 패션, 예술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하는 신세계면세점의 의도를 담아 탄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류 문화예술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업계에서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폴앤바니 시그니처 향수 출시 후 고객 호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K-리테일과 K-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