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2/art_1547096744009_8e5221.jpg)
[FETV=최남주 기자] 남양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연이은 교통개발로 서울로의 이동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양주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며 집값도 덩달아 오르고 분양도 봇물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현재 서울 접근성을 높여줄 교통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복선전철(2021년 개통예정)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4호선 진접선은 지하철 4호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동~진접읍 금곡리를 잇는 총 14.7km의 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진접지구에서 당고개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1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도심 이동도 4~50분대로 가능해 서울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2023년 개통예정) 연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별내선은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경기 구리시를 거쳐 서울 강동구 암사역까지 잇는 총 길이 12.9km의 철도다. 별내선이 뚫리면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20분 대면 이동이 가능해 사실상 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
이뿐 아니다. 경기도 마석에서 남양주 별내~청량리역~서울역~인천 송도를 잇는 80.1km의 철도인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별내와 잠실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계획도 호재다.
남양주시 별내동 N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음에도 불편한 교통편 때문에 낮게 평가됐다”며 “최근 연이은 교통개발 소식은 남양주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 남양주시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교통 호재와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들은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별내신도시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별내 아이파크2차’ 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6월 5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전 가격(4억7800만 원)보다 5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별내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다산신도시도 집값이 올랐다. ‘다산 자연&e편한세상’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6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입주(작녀 1월 입주, 3억9000만원 거래) 6개월만에 1억원 이상이 올랐다.
분양도 인기다. 최근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청약접수 결과 578실 모집에 8724건이 접수,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진접읍, 진건동, 다산동, 와부읍 등 남양주 일대에 대규모 공급도 봇물이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10년만에 신규 물량이 나오는 진접읍이다.
포스코건설은 2월 진접읍 부평2지구 일대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지금∙도농 1-3구역을 재개발한 ‘다산해모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49가구(전용 39~84㎡) 규모로 조성, 이중 26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라온건설은 9월 와부읍 덕소7구역을 재개발하는 ‘덕소7구역 라온프라이빗’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95가구(전용 59~84㎡)중 일반분양 물량은 200가구다. 또 GS건설은 다산진건 B3구역에 878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