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정유업계, 감산조치에도 하반기 실적 기상도 '흐림' 왜?

 

[FETV=박제성 기자] OPEC+(석유수출국기구+비회원 일부 산유국)의 향후 1년간 현재 산유랑 수준을 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국내 정유업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수요 감소의 후폭퐁이 불어오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즉, 글로벌 수요가 부진할 경우 감산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올해 글로벌 지정학적인 요인인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급등했던 정제마진(각 종 비용을 뺀 순수마진)이 최근 연초 대비 손익분기점(손해도 이익도 없는 지점)에 놓인 상황이다. 

 

정제마진은 최소 5달러를 넘어야지만 이익 구간을 넘어선다고 여기는데 최근 해당 구간대에 있다.  이는 올 1분기 정제마진(12.6 달러) 대비 50% 넘게 급락한 상태다. 국제유가도 90달러 초반 구간에서 85 달러 이하 구간 머물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의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요 상승 모멘텀 없이는 실적 개선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4월 2주 배럴당 90.5달러까지 올랐으나 그 이후 하락세로 전5월 4주 배럴당 8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인상한 점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사우디는 6월 아시아향 OSP를 배럴당 2달러에서 2.9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