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한식 전문 외식기업 더뉴스탠다드와 한경기획이 운영하는 솥밥 전문 브랜드 ‘솔솥’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K푸드의 세계화로 한식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솥밥 브랜드 솔솥이 PT MARINDO BOGA GROUP과 인도네시아 진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한다.
더뉴스탠다드와 한경기획의 사업 파트너로 결정된 PT MARINDO BOGA GROUP은 인도네시아 가정용 전기용품 생산회사인 MASPION GROUP의 자회사로, 해외 브랜드의 인도네시아 도입에 특화된 전문 외식기업이다.
PT MARINDO BOGA GROUP은 지난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싱가폴 브랜드의 외식 매장들을 지속적으로 도입, 개발해 온 업체다.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 도입에 지속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솔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뉴스탠다드와 한경기획 해외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PT MARINDO BOGA GROUP을 소개받았으며, 이후 MOU 체결까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화상 미팅과 상호 방문을 통해 업무가 추진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경기획 해외 사업 본부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들어 한국에 대한 호감과 한류의 영향이 가장 큰 국가로, 한식 브랜드 진출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본래 인도네시아 시장은 이슬람 문화라는 장벽이 있어 외식 기업들의 진출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현지화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미 해외 브랜드를 도입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MARINDO BOGA GROUP은 자금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최상의 파트너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이번 MOU 체결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미식 트랜드에 맞춰 한국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솔솥을 통해 한국적인 맛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솔솥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은 수라바야에 오피스 상권을 타겟으로 선정하고,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늦어도 오는 2025년 1월에는 매장 오픈을 진행하고, 1호점 매장 운영 상황을 점검한 후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현 계약 조건을 마스터 계약으로 전환하여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마갈 브랜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경기획은 “대표 브랜드인 청년다방의 해외 진출을 지속해서 추진함과 동시에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주점 브랜드 치치와 퓨전 한식 브랜드 솔솥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2024년을 해외 진출 확대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