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지역 이주배경 아동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문화 및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18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지역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울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독서 지원을 위해 연간 6000~8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부해왔다. 2023년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울산 내 이주배경 아동 8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체험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후원 중이다. 연간 후원 금액은 약 8000만원에 달한다.
![고려아연 이주배경 아동 체험 프로그램 [사진 고려아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0884509032_326484.jpg)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해당 기부금을 활용해 연간 6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회차 프로그램에서는 울산 옹기박물관을 방문해 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울산 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7월) △전통 목재 이해(7월) △놀이공원 체험(8월) △신라시대 인물 및 역사 학습(9월) △울산 역사 탐방(10월) 등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1월에는 연간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도 개최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주배경 아동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