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흑자로 한달 전(30억5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66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쩨 흑자를 이어갔다. 1월(42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폭도 확대됐다.
수출은 52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0% 늘어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3%)가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55억5000만달러로 12.2% 줄어 1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는 17억7000만달러 적자로 2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26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 증가로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6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