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횽 GS건설 신임 부사장. [사진=GS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8/art_15433024137837_521a0f.jpg)
[FETV=최남주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전무가 GS건설 부사장(신사업추진실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등 53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신임 부사장이다. 이 때문에 이번 임원 인사를 두고 허윤홍 부사장을 앞세운 2세 경영수업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979년생인 허 부사장은 한영외국어고와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옛 LG칼텍스(현재 GS칼텍스) 평사원으로 입사한 허 부사장은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과장, 차장, 부장, 상무, 전무 등을 역임했다. 허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미래형 먹거리를 찾는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허 부사장은 앞으로 신사업추진실장(부사장)을 맡아 GS건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이 지배적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지난 2015년 사업지원실장(전무)을 맡아 GS건설의 살림을 챙기는 역할을 수행했다. 3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GS건설의 향후 신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란 메시지가 포함됐다는 게 GS건설 안팎의 중론이다.
GS건설의 경우 2015년에 겪었던 저가 수주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건설업의 경우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인탓에 안정적인 미래형 먹거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허 부사장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플랜트와 재무팀 등을 두루 거쳤다"며 "현장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GS그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GS건설 임원 인사에선 김태진 재무본부장, 안채종 건축수행본부장, 이광일 플랜트부문 대표 등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송기준 조달본부장, 조성한 글로벌 엔지니어링본부장 겸 기술본부장, 이원장 RRW Project CM 등은 전무로 승진했다.
신경철 홍보·업무실장, 송정훈 환경수행·영업담당, 김동욱 ERC Project CM, 연형일 아부다비시공법인장, 김영신 플랜트E&I설계담당 등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