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2/art_16976901893357_70b5e7.jpg)
[FETV=권지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결국 부동산 가격의 문제"라며 "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억제와 관련해 "미시적인 조정을 통해 해보는 단계"라며 "정 안 되면 금리를 통한 거시적인 조정도 생각해보겠지만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오르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 "시장 충격 없이 구조조정 중"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질서 있는 조정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에 대해서는 "금리차 (축소) 자체는 정책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