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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농협은행, ‘지역경제 기여’ 최우수 평가

 

[FETV=권지현 기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지역경제 성장 기여도를 점수화한 은행권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금융회사의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시중은행 중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은행은  국민·기업·농협은행 등 3곳이다.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농협은행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광주·경남은행이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로 보면 여신 규모는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나 예대율(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은 전년(131.3%)보다 소폭 하락한 126.5%였다.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5.7%로 전년(7.8%)보다 하락했다.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40% 수준으로 전년(0.50%)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평가지역의 인구수 대비 은행 점포 수는 100만명당 102.9개로 수도권(119.5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를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와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 기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