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1/art_1691025222804_06963d.jpg)
[FETV=권지현 기자]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우라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18억달러로 한 달 전(4214억5000만달러)보다 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각각 1.5%·1.9%씩, 엔화는 2.7%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 증권이 3765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8억9000만달러 늘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8억1000만달러) 역시 7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환보유액에서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09억6000만달러로 6억달러 줄었다.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1/art_16910252230596_942254.jpg)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1000만달러)은 변동이 없었다. 금(金)의 경우에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홍콩을 제치고 전달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다.
중국이 3조1930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472억달러)과 스위스(8868억달러), 인도(5951억달러), 러시아(5824억달러), 대만(564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3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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