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 바다거북 스튜디오가 오는 22일 ~ 25일 4일간 아트페어대구2023에 참여한다. 다양한 자체제작 굿즈를 판매하는 아트샵 뿐만 아니라 팝아트 작가인 서일환, 그리드, 리므이 3인의 예술가의 작품으로 갤러리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바다거북 스튜디오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생겨난 브랜드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아티스트와 그 작품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바다거북 스튜디오가 상품을 제작 판매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술계에서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을 모집하여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일환 작가는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출연 등 오래전부터 SNS에서 극사실화로 유명한 청년 아티스트이다. ‘유병재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작품활동의 주 무대는 서울이었으나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대구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대구출신 작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트페어대구2023에 예술가로서 참여하는 것에 의미가 깊다.

그리드 작가는 자동차 브랜드 벤츠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아 협업한 팝아트 작가이다. 두 브랜드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에 매력을 느낀 브랜드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팝아티스트로서 활동한 기간은 길지 않으나 짧은 시간 안에 무섭게 성장세를 보이는 아티스트이다.
리므이 작가는 빠르게 라이징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형광빛의 색감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해석하여 아름답게 표현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였으나 전업작가로 전향한 후 수많은 전시와 개인전을 열었다.
바다거북 스튜디오 신규미 대표는 “이번 아트페어대구2023에서 단순히 아트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예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이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미술 장르 중에서도 대중과 가까이 있는 젊은 팝아티스트들을 섭외하여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며 또 그 작품들로 아트상품을 제작하여 아트샵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낙 인기가 많은 작가들이다 보니 소속 작가로 섭외하는데 힘들었지만, 이번 아트페어로 예술이 얼마나 대중의 생활과 밀접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온전한 작품(원화)으로 소장할 수도 있고 또 그 이미지로 만들어진 굿즈로도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고, 미술이 바로 우리 생활 속에 녹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타트기업인 바다거북 스튜디오가 내딛는 발걸음은 이때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로 이루어져 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올바른 저작권 문화 형성과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그 성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아트페어대구2023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