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지닌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음식·숙박 등 서비스와 공산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년 대비 상승 폭은 둔화세가 이어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오른 120.58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3% 올랐는데, 상승 폭은 1월 5.1%, 2월 4.8%보다 감소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원자재,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서비스는 운송 등이 하락했지만, 음식점·숙박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 등이 하락하면서 한 달 전보다 0.4%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상승하면서 한 달 전보다 0.8%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과 서비스가 오르면서 2월보다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