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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OIL, 3분기 영업익 5117억원…“원유가격 하락에도 선방”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매출 11조1226억원, 영업이익은 5117억원, 순손실 96억원을 실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6.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원유 가격 하락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제 유가 및 정제마진 하향 조정에도 불구 윤활유 및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기여 확대로 영업이익 5117억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의 경우 정제마진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여름철 계절적 수요와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차질로 하향 조정했다.

 

원유가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하면서 일회적인 유가 관련 손실 효과가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의 경우 PX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와 역내 PX 시설들의 정기보수 및 감산의 영향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최종 판매경로) PP(폴리프로필렌)와 PO(폴리올레핀) 수요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회복세가 제한됐다.다. PO 스프레드는 중국 내 신규 공장이 6월말 가동을 시작해 2분기 대비 EHOtE.

 

윤활 부문은 여름 성수기 이후 수요 완화에도 불구하고 생산 설비들의 정기보수로 견조함을 유지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에 도움이 됐다.

 

4분기 시장 전망은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겨울철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간헐적인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수출물량 증가 효과는 러시아의 정유 제품 생산 감소로 일정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경유 스프레드는 현저히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 하에서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인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휘발유 생산을 위한 반제품 수요 지속과 원재료 가격 약세로 인해 스프레드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은 연말 소비재 수요 증가로 인한 글로벌 수급 밸런스 개선으로 향후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 PO 스프레드는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수요 약세로 단기적으로 완화될 전망이지만 제한된 신규설비 증설로 인한 기저의 견조함은 유지될 전망이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3분기 수준 대비해서는 조정이 되지만 준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OIL 측은 향후 러시아 정유제품 생산 감소 가능성을 전망했다. 올해 9월 중국 정부의 수출쿼터 추가 발행 이후 중국 정유사들의 정유제품 수출 증가물량은 2023년 2월로 예정된 EU(유럽)의 금수 조치(수츨금지)로 인한 러시아 정유제품의 생산 감소 효과로 상쇄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