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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채안펀드 1.6조원 신속 매입...캐피탈콜 실시 준비

 

[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20일 최근 경색된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여유 재원 1조6000억원으로 매입을 재개하고 추가 캐피탈콜(펀드 자금 요청)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위원장 특별 지시사항'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단기자금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강원도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캐피탈콜 실시도 즉각 준비하겠다"며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외 은행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조치도 유예해 금융사의 유동성 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유출액 대비 고유동성 자산의 비율, 즉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의 최소 의무비율을 뜻한다. 규제 비율은 100%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유연화 조치가 시행돼 85%로 낮아졌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시장과 관련해 시장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