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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공장 ‘충주 2공장’서 소주 생산

 

 

[FETV=김수식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클라우드’를 생산하는 충주 2공장을 소주 병행 생산기지로 전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충주 2공장 주류제조 면허 취득의 건’을 올리고 원안 가결했다. 현재 충주 2공장에 등록된 맥주 제조 업종인 ‘맥아 및 맥주 제조업’에 ‘소주 제조업’을 새로 추가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소주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충주 2공장은 맥주 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충북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총 6000억원을 들여 기존 맥주 공장인 충주 1공장 대비 2배 규모로 설립·가동했지만,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시장 점유율은 4% 수준에 그쳤다.

 

2017년 충주 2공장 완공과 동시에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8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국민들에게 외면, 결국 올해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충주 2공장 가동률은 20% 선에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소주 제품 생산 추진을 통해 충주 2공장 가동률을 50%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주류 제조장에서 음료, 빵 등 다른 식품도 만들 수 있도록 개정된 주세법에 발맞춰 지난해 4월 ‘기타 비알콜 음료 제조업’ 업종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