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7월 외환보유액 4386억달러...5개월 만에 증가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에도 외화자산의 운용수익 등이 늘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6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4382억8000만달러)보다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3월 말 이후 4개월째 감소했으나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34억2000만달러 줄어 39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43억7000만달러)과 특별인출권인 SDR(143억9000만달러)은 각각 6000만달러, 1억7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32억달러로, 39억8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6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달과 같았다. 중국이 3조71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571억달러)과 스위스(9625억달러), 인도(589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