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전국금속노동조합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728/art_16576115770259_d25403.jpg)
[FETV=박신진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노동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라는 노조 요구에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에 윤석열 정부가 답이 없다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노조는 "윤 정부가 노동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붙들어 매면서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며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사회적 합의, 중대재해처벌법의 힘을 빼려고 안달이 났고 긴축재정으로 사회복지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속노조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문제에 산업은행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3일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대우조선에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20일로 예정된 파업과 관계 없이 즉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