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IFA 2018' 전시장 야외 전경. [사진=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5920331041_c3e0e0.jpg)
[FETV=김수민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전시회(IFA) 2018’이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에서 열린다. 지난해 약 50개국 18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던 만큼, 올해 역시 수많은 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미래를 선도할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또한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AI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삼성 타운’이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몄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1만2572㎡(약 3800평) 규모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제품과 홈 IoT 관련 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5920344332_788488.jpg)
TV는 매년 IFA에서 최대 관심을 받아온 분야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의 장점을 바탕으로 65형에서 85형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초대형 스크린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양산을 통해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8K QLED'를 공식 출시한다. 8K QLED는 8K 해상도, 최대 4000 니트 밝기,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등을 강점으로 '퍼펙트 리얼리티'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영상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해 주는 'AI 사운드' 등 기능 갖췄으며, 이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The Wall) 146형도 IFA서 전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호텔·레스토랑 홈 시네마 등 B2B 사업부터 실내 고급주택 소비자들까지 타깃으로 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용도를 제안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로서의 TV 기능도 부각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날씨·뉴스 등의 생활정보를 확인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 6월 영국 매체 ‘디진’과 진행한 매직스크린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위 수상작 5개를 IFA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 기능은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현재 삼성 '아트 스토어'에는 800점이 넘는 전 세계 유명 갤러리·작가들의 작품이 있으며 IFA에 맞춰 사진작가 ‘매그넘 포토스’의 작품도 추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CJ79)'를 처음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X-B0X와 협업해 TV업계 최초로 프리싱크(Freesync) 기능을 탑재하는 등 게임에 강한 초대형 QLED TV로 인기 레이싱 게임 Forza7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구성한다.
![IFA 2018 공식 모델이 삼성전자-데이코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5923384908_ca675e.jpg)
김현성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지난 21일 ‘에어드레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IoT 리더십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독자적 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한 홈IoT를 통해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빅스비'와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홈 IoT 존’을 선보인다.
'빅스비'를 통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고, 위치 기반 기술(GPS)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등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빅스비'가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과 음식 선호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 가족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 등 보다 진화된 AI 기능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공간을 구분해 동시에 서로 다른 2가지 요리가 가능한 '듀얼 쿡 플렉스' 오븐 역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예열, 기능 설정 등은 물론 재료에 맞는 레시피 추천, 최적의 조리 모드를 제안·저장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퀵드라이브(Quick Drive)'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관람객이 '퀵드라이브'에 적용된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명품 주방가구로 유명한 독일 놀테(Nolte), 이태리 루베(Lube) 등과 협업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전시존도 선보인다. 유럽형 양문형 냉장고와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도 전시해 빌트인 가전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삼성 갤럭시 노트9 오션 블루. [사진=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5920337522_c8abd3.jpg)
삼성전자는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9’을 필두로 지난 27일 선보인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태블린 ‘갤럭시 탭 S4’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9' 코너에서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스마트 S펜'을 활용해 셀피를 촬영하거나 AR 이모지 위에 S펜을 써서 라이브 메시지를 만드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또 팝 아티스트 샘 콕스가 S펜으로 완성한 작품을 315대의 '갤럭시 노트9'으로 보여주는 대형 월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