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HMM은 이사회를 통해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최종 CEO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CEO 선임 과정에서는 HMM의 향후 성장과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
신임 김경배 사장은 현대글로비스에서 9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해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낸 물류전문가다. 또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능력 등을 겸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HMM의 경영정상화를 넘어 향후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다.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MM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김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현대모비스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했다. 그 뒤 1992년 현대건설, 1998년 현대그룹 명예회장비서실 차장, 2000년 현대차 미주법인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장), 2003년 현대글로비스 미주법인 CFO(이사대우), 2006년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2006년 현대모비스 인사총무실장(이사), 2007년 현대차그룹 비서실장(상무), 2008년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실장(전무), 2009년 현대글로비스 대표(부사장), 2013년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장), 2018년 현대위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편 HMM은 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김경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