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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발목”…1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79.0

 

[FETV=김수식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79.0으로 전월대비 4.5p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SBHI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지수가 80p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9월(78.0) 이후 4개월 만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산업 전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내년 1월 경기전망은 83.3으로 전월보다 3.1p 하락했고, 같은 기간 비제조업은 5.2p 떨어진 7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2.6→74.6), ‘종이 및 종이제품’(89.3→90.5)을 중심으로 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구’(86.7→74.8), ‘음료’(98.2→89.7)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3→74.3)이 전월 대비 8.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9→77.3)은 4.6p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숙박 및 음식점업(78.2→47.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0.1→55.1)’을 중심으로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94.1→85.8)’ 등 10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1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8.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6.4%), 인건비 상승(44.9%), 업체간 과당경쟁(40.1%)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