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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MS·아마존과도 만났다”...이재용, 미래 먹거리 발굴 나서

 

[FETV=이가람 기자]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더나·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CEO와도 미팅을 가졌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미국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반도체·모바일·가상현실(VR)·증강현실(AR)·메타버스 등 차세대 첨단기술 관련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부회장은 아마존 본사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가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AI ‘알렉사’를 제공하는 등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과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공조 및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기업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에서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 방안을 공유한 바 있다.

 

또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미 의회 핵심 의원들과 만나서는 반도체 2공장 건설 등 반도체 공급망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했을 것이라며 조만간 이 부회장이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공장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삼성의 기존 반도체 공장이 있는 오스틴과 테일러시가 꼽힌다. 특히 테일러시는 삼성의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약속하는 등 공을 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