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LS전선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송전케이블을 파리전시회에서 공개했다. LS전선은 26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시그레,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 전시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500kV급 송전 케이블을 비롯, 해저와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등 최신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CIGRE는 1921년 창립, 92개 국가에서 전기‧에너지 분야 1100여 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 등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총회 겸 전시회는 관련 업계와 학계가 총출동해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동종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다. 500kV급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이다. LS전선은 케이블 지름을 기존 제품 대비 5% 이상 줄임으로써 생산과 운반, 포설에 용이하게 했다. 송전 용량이 클수록 케이블 크기가 굵어지기 때문에 송전 용량을 늘리면서 크기는 줄이는 것이 전선 업계에서는 기술력의 척도가 된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라인업과 세계 최초로 공인인증을 받은 HVDC 케이블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LS전선은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LS전선이 인도 전력청과 44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21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 전력청에 4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는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의 역대 최대 액수의 전력 케이블 수주 계약이다. 이번 수주는 연간 2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제품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왔으나, 송전 인프라가 노후 되어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인도 정부의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 법인이 그 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