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4차 산업혁명 대비 '디지털 혁신‘ 박차
[FETV=최순정 기자] 두산그룹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 운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업문화가 그룹 전반에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지난해 (주)두산 지주부문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CDO는 두산그룹의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에 지원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두산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돼있는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 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