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은 우리 일상에 어떤 편의를 가져다줄까. 그 해답을 찾고자 LG전자는 최근 로봇과 AI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로봇 분야에 1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인력의 확충 계획도 밝혔다. LG전자가 그리는 가까운 미래의 로봇 세상에 대해 알아봤다. LG전자의 로봇 공학 기술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전자는 음성인식팀을 구성하고, 자체 기술로 음성인식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선행연구에 착수했다. 미래 로봇 사업에서 음성인식 기술의 중요성을 일찍이 직감한 것이다. 이때부터 개발된 기술은 현재 휴대폰, 로봇청소기, TV 에어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03년 LG전자의 로봇 연구는 국내 최초의 로봇 청소기 '로봇킹'을 탄생시키며 결실을 맺었다. 이후 로봇청소기에는 카메라가 탑재되고 원격조정이 가능해지며, 음성만으로 조작이 가능해지는 등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가져다주고 있다. LG전자는 일상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부터 로봇을 활용하고자 했다. 그 결과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LG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사람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까지 로봇 제품군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로ㅆ ‘LG 클로이’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이번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LG 클로이 수트봇은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제조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현장 등에서 쓰일 수 있다. 착용자는 작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전자는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의 데이터를 학습,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클로이 수트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