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M&A 활발…대형 결합은 적어
[FETV=최순정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사업재편 등을 위한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집단의 경우 소유·지배구조 개편, 구조조정 등의 일환으로 계열사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336건, 금액은 175조4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295건, 247조6000억원)에 비해 건수는 증가(41건)했으나 금액은 감소(72조2000억원)했다. 전체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국내·외 경제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건수는 증가했으나, 금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기업의 기업결합 건수는 266건으로 전년 동기(215건)에 비해 51건 증가했고, 금액은 2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1조5000억원)에 비해 19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결합 건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합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전년 동기에 비해 대형 기업결합의 비중이 작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집단 내 사업 재편의 성격을 갖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