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최근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됐지만 자동차, 조선 등 분야의 고용 상황이 연말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산업연구원, 주요 업종별 단체 등과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업종별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업황과 고용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단체들은 하반기 고용에 대해 반도체·석유화학은 증가, 가전·기계·철강·디스플레이는 유지, 자동차·조선·섬유는 감소를 각각 전망했다. 반도체는 국내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공급부족에 따른 호황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고용이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화학도 해외수요 증가, 단가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설비증설 등 고용에 긍정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전 업계는 해외생산 비중 확대에도 프리미엄 제품군의 내수 호조로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기계는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경기 위축 영향으로 생산·투자·고용 증가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철강은 미국의 수출 쿼터,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생산 감소가 우려되지만, 중국산 수입이 줄면서 생산 감소폭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
[FETV=최순정 기자] CJ·삼성·SK 등 국내 30대 그룹 고용 규모가 1년 새 1만400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 현대백화점, 롯데 등 유통 중심 그룹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의 질도 개선돼 ‘일자리 창출’을 공약 1호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 화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소속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262개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96만479명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94만6467명에 비해 1만4012명(1.5%)이나 증가한 것이다.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CJ그룹으로, 작년 6월 말 2만247명에서 올 6월 말에는 2만4709명으로 무려 4462명(22%)이나 증가했다.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 고용했던 급식점포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이어 삼성그룹이 3946명(2.1%), SK그룹이 2530명(4.6%)을 늘려 2,3위를 차지했다. LG(2365명, 1.9%), 현대백화점(1633명, 16.3%), 한화(1564명, 5.6%), 롯데(137
[FETV=최순정 기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대기업들이 지난해 높은 실적 증가를 기록했지만, 일자리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51개 외국계 대기업의 지난해 실적과 고용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은 8조6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반면, 고용은 10만7940명으로 1.9%증가에 그쳤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도 163조5654억원을 기록하며 저년 대비 9.4%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51개 외국계 대기업 중 고용을 줄인 곳이 16곳이나 됐다. 석유화학 업체인 현대코스모가 173명에서 17명으로 90.2%(156명)나 줄였고, 알루미늄 가공업체 노벨리스코리아는 40.2%(588명), 일본계 LCD 편광필름 제조업체 한국니토옵티칼은 14.9%(175명)를 줄였다. 이 외에도 에프알엘코리아, 유코카캐리어스, 라이나생명보험, 코닝정밀소재, 한국지엠, 유한킴벌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인원을 감축했다. 반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만734명에서 1만3054명으로 21.6%(2320명) 고용을 늘렸다. 외국계 대기업 중 유일하게 1000명 이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전망치 3%를 유지했다. OECD는 13일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9%로, 내년은 3.6%에서 3.9%로 각각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중간 세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세계경제가 실제로 3.9% 성장한다면 2011년 4.2% 이후 7년 만에 최고가 된다. OECD는 투자확대와 교역 반등, 고용호조 등으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흐름이 지난해 1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때보다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과 정부지출 확대가 전망치 상향조정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세계교역 회복, 최저임금 인상, 복지지출 확대 등에 따른 가계소득 확충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3% 성장할 것이라는 지난 11월 전망을 유지했다. 당시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