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는 SK스피드메이트와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Kanana)’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9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됐으며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리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카나나’ 앱은 그룹형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형 AI 메이트 ‘나나’가 이용자의 대화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현재 베타 서비스 단계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11월 중 카나나 앱 내에 차량 정비 특화 AI 메이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차량 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원인 진단과 해결 방안을 안내하며, 정비소 견적 확인·예약·취소까지 앱 내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또한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 간 연계를 통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및 예약 기능을 구현하고, 엔진오일·타이어 등 주요 부품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심리스(Seamless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는 특수화물 중 의약품 항공 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2019년 6월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등 의약품을 국내외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의 재인증 취득은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재인증을 위해 대한항공은 전사적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의약품 운송 전 과정 점검, 운송 매뉴얼 개정·보완, 절차 개선, 내부 점검 강화 등을 실시했다. 이번 재인증으로 대한항공은 의약품 운송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과 품질 시스템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수
[FETV=이신형 기자] LG화학이 지난 29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Holographic Windshield Display)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Photopolymer Film)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LG화학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자이스의 슈테판 회퍼(Stephan Höfer) 마이크로옵틱스 사업개발 총괄, 빅토르 슈츠(Viktor Schütz) 파트너십 전략 총괄, 고경덕 전자소재사업부장 상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Windshield)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과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편집자 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전자를 돌파하자, 시장의 시선이 공급망으로 옮겨갔다. 한미반도체·이오테크닉스·솔브레인 등 1차 벤더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삼성 수혜주’로 재평가되고 있다. 삼성의 몸집이 커질수록, 그를 떠받치는 엔진들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공고해지고 있다. FETV는 삼성전자의 성장 뒤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협력사들의 현황을 집중 조명한다.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HBM(고대역폭메모리)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핵심 벤더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레이저로 자르고 새기는' 구간을 담당하는 이오테크닉스는 HBM 수율을 높이는 기술력으로 삼성 '10만전자'시대의 조용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HBM은 적층 구조가 높아질수록 불량 관리가 까다로워진다. 특히 12단 이상에서는 실리콘 웨이퍼를 레이저로 정밀하게 절단하고, 불량 비트를 보정하는 공정이 수율을 좌우한다. 이오테크닉스는 해당 장비를 공급하며 수율 안정화의 ‘마지막 관문’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HBM 수율이 반도체 경쟁력을 결정짓는 만큼, 레이저 장비의 정밀도가 곧 삼성의 품질 경쟁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편집자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다수의 게임사들이 2025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FETV는 각 게임사들이 예고했던 변화의 방향성과 함께,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IP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는 위메이드의 출발은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과 2월에 출시한 서브컬처 장르인 로스트소드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후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그 외 스포츠 장르와 블록체인 분야 신작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부터 신작 대량 공개 예고…MMORPG부터 슈팅 장르까지 위메이드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예고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2월 12일 컨퍼런스콜에서 위메이드는 1월 출시된 ‘로스트소드’를 시작으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상원 위메이드 전무는 “매드엔진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며 “‘로스트소드’는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출시를 검토할 정도의 반응을 얻고 있다. ‘레전드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이프스타일 ‘자주(JAJU)사업부문’을 가구 소매업 계열사 신세계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와 함께 이사회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한 배경이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핵심사업 집중과 신규사업 기회 창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주사업부문 일체를 신세계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양도가액은 940억원으로 이런 영업양도를 통해 핵심사업 투자여력과 신사업을 위한 재원을 얻게 된다. 이러한 영업양도를 진행하기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임시 주주총회를 올해 12월 10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제1호 의안이 영업양도 승인의 건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내이사 3명을 신규 선임하는 제2호 의안을 함께 상정했다. 임시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 따르면 2026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장으로 선임된 김덕주 대표를 비롯해 서민성 코스메틱1부문 대표, 이승민 코스메틱2부문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사회는 윌리엄 김 대표, 김홍극 뷰티&라이프부문 대표, 류제희 지원본부장으로 구성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 2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LNG선 수요에 대해 보합세를 전망했다. LNG선 중심의 수주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과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한화오션이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선주사들의 LNG선 인쿼리(문의)가 감소했다”고 밝혀 조선업 호황을 주도해온 LNG선이 다시 둔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LNG선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강화된 탈탄소·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LNG 사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신규 발주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업계는 지난해 집중됐던 대규모 LNG 수주가 본격 건조 단계에 접어든 점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해상운송 수요 감소를 주요 LNG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꼽는다. 여기에 선가 하락과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이 겹치며 선주들이 발주 시점을 늦추는 분위기가 겹치며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주 내역을 보면 LNG선 비중이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줄었다. 지난해 한화오션의 LNG선 수주는 18척, 약 5
[FETV=박원일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회사 흡수합병에 나서며 경영 효율화와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과거 개발 방식의 변화로 다수의 법인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든 데다 복잡한 자금 운용 구조를 단순화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10월 들어 자회사 합병을 다시 단행하며 지배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엠엘씨’(MLC)와 ‘티와이건설’을 흡수합병을 완료한 데 이어 23일에는 ‘부산블루코스트’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2024년 말 현재 자산 207억원, 부채 200억원을 가진 회사다. 자산의 대부분은 유형자산(토지)이며 부채의 대부분은 아이에스동서로부터 차입한 장기차입금이다. 최근 2년간은 매출이 아예 없었다. 이번 부산블루코스트 합병은 10월 24일 계약 체결 후 2026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가 발행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회사 측은 “완전 자회사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재무나 영업 측면에서의 실질적 영
[FETV=이지혜 기자] 셀트리온은 테크바이오(TechBio) 기업 ‘포트래이(Portrai)’와 공간전사체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탐색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포트래이의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 및 AI 활용 분석 플랫폼인 ‘PortraiTARGET’을 활용해 공동으로 신약 표적을 발굴할 수 있게 된다.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를 포함한 멀티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통해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며, 셀트리온은 표적 최대 10종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이후 전 개발 과정을 맡게 된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을 포함해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8775만 달러(약 1259억원)이며, 제품이 상용화돼 판매가 개시될 경우 포트래이에 로열티를 별도 지급하는 조건이다. 포트래이는 2021년 국내에 설립된 테크바이오 기업으로, 공간전사체 기반의 고해상도 암 환자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8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은 조직 내 유전자
[FETV=이지혜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122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카디는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2023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하이카디 8대를 공급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년간 하이카디 사용 경험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확인하고, 다중 질환 및 중증질환 환자가 집중된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병동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하이카디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최은광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하이카디 추가 도입은 첨단 의료 기술에 대한 투자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환자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희봉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