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9℃
  • 서울 3.6℃
  • 대전 4.0℃
  • 흐림대구 6.6℃
  • 흐림울산 7.6℃
  • 광주 3.1℃
  • 흐림부산 6.1℃
  • 흐림고창 3.5℃
  • 흐림제주 9.6℃
  • 흐림강화 1.4℃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3.5℃
  • 흐림강진군 3.8℃
  • 흐림경주시 7.2℃
  • 흐림거제 6.7℃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OCI 자회사 피앤오케미칼, ‘705억 손상’ 딛고 회복하나

지난해 합작법인→완전자회사 편입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 기대”

[FETV=손영은 기자] OCI의 자회사 피앤오케미칼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경영 정상 궤도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OCI는 지난해 3분기 피앤오케미칼로 인해 705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인식했다.

 

최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OCI는 올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으로 반도체 소재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등 주력 제품을 통한 수익 기반 구축을 목표했다. 반도체 소재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OCI는 올해 과산화수소 가동률 회복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지난 컨콜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이 오는 제품은 인산“이며 ”다음으로 반도체 과산화수소가 순차적으로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OCI는 과산화수소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산화수소를 연 5만톤 생산하는 피앤오케미칼을 인수함에 따라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OCI는 지난해 피앤오케미칼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OCI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됐다. 지분은 각각 49%, 51% 이었다. 2024년 포스코퓨처엠은 저수익 사업 정리를 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 피앤오케미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OCI는 지난해 3월 537억원을 투입해 잔여 지분 51%를 추가 취득하며 피앤오케미칼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OCI는 피앤오케미칼 합병 과정에서 대규모 손상차익 반영으로 재무적 타격을 받았다. 일례로 지난해 3분기 OCI는 피앤오케미칼의 고연화점 피치(HSPP) 사업 설비 관련 손상차손 705억원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OCI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피앤오케미칼은 영업 적자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434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37.3% 감소했다.

 

OCI 관계자는 "지난해 피앤오케미칼 흡수 합병의 영향으로 OCI 실적에 부진한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피앤오케미칼의 합병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7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2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반도체 소재 전반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00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등 반도체용 소재와 기초 소재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