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양국 무역영역 협력 강화를 위해 100일 간 무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는 지난해 3,470억 달러(약 396조 원)에 달했던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고 수출을 늘리기 위한 협의안이다. 미∙중 양국은 5월 12일 중국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백일계획’에 대한 10대 무역협의를 발표했다. 10대 무역협의안에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가 첫번째로 올라있다. 중국은 늦어도 올해 7월 중순까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이전 미국은 중국의 주요 소고기 수입국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2003년 미국의 광우병 사태가 터
아랍 주요 국가에서 올해부터 담배·탄산수·에너지음료에 특별부가세를 부과한다. 해당지역은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인 UAE(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에위트, 오만, 카타르이다. 코트라(KOTRA) 해외시장 자료에 따르면 담배와 에너지 음료에는 100%, 탄산음료에는 50% 세율을 적용한다. 세율은 GCC(걸프협력회의) 관계장관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도입시기는 각 국가별로 상이하나 UAE는 올해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는 시기를 조정 중에 있다.세금이 부과되는 시점은 현재 생산기업의 경우는 공장출하단계에서 이뤄진다. 수출 기업의 경우는 항구 출항단계에서 부과된다. 특별세가 탄산음료와 에너지드링크 판매에 미치는 영향
중국 정부가 ‘돼지고기’에 대한 식품 안전망을 개선한다. 중국 국무원 입법부는 ‘돼지 도살 규정’을 개정하고 돼지고기와 가공식품에 대한 리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이달 1일 발표했다. ‘돼지 도살 규정’은 1997년 공포된 이후 2007년과 2016년 두 차례 개정됐지만 한계가 있었다. 사회문제와 규제 등 새로운 상황 변화에 따라가지 못했다란 평가다. 자격 기준을 충족한 돼지의 도축 증명서나 기록 내용, 유효 기간, 변경 절차 등은 무용지물이었다. 사육, 가공, 유통 등 단계별 품질 추적 시스템은 효과가 미비했다. 이러한 형편에서 중국은 돼지고기 최대 소비 국가란 타이틀에도 상품 품질은 후진국에 머물렀다. 되려 불
■중국 식품 트렌드, ‘새로움’, ‘다양성’중국의 식품 트렌드는 2가지로 요약된다. ‘새로움’, ‘다양성’이다. 이러한 식품 트렌드를 이끄는 이들은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바링허우’(八零後)세대다. 중국과 외국 식품업체들은 바링허우 맞춤형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바링허우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내놔야 성공할 수 있어서다. 업체들이 출시한 상품은 ‘글로컬’(global+local)’ 제품이다. 글로컬은 외국적 맛에 전통적 요소를 결합했다란 의미다. 자몽에 전통차 ‘홍차’를 더하거나 열대식물 ‘노니’향을 첨가한 과일음료가 대표적이다. ‘애니 리우’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중국 지사장은 “식
미국 농무부(USDA)가 이달 초 ‘전국 학교 점심·아침 프로그램’을 완화했다. 농무부는 농업 정책을 관장하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다. ‘전국 학교 점심·아침 프로그램’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발효한 규제다. 학교 급식에서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을 점진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동비만을 퇴치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완화된 내용은 ‘각 학교가 전곡이나 나트륨, 우유 함량 기준에 대한 재량권을 갖는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나트륨 함량 허용치가 느슨해졌다. 농무부는 나트륨 함량 급식 영양 기준을 ‘나트륨 타겟 2’(Sodium Target 2)에서 ‘나트륨 타겟 1‘(Sodium Target 1)로 낮췄
덴마크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줄고 있다.덴마크는 개인당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유럽에서 2번째로 많았다. 한사람이 1년에 버리는 음식물은 668kg에 달했다. 한 여성은 이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녀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캠페인을 벌였고, 덴마크 기업 문화와 소비자의식 변화에 시발점이 됐다.여성의 이름은 ‘셀리나 율(Selina Juul)’이다. 러시아에서 덴마크로 이민 온 그녀는 현지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러시아에선 음식이 귀했지만, 덴마크에선 멀쩡한 음식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 모습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음식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도 있는데 왜 멀쩡한 음식을 버리냐
독일에서 유기농 달걀이 향(Aroma)은 더 좋지만, 세균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방영양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독일인의 유기농 달걀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인의 평균 달걀 소비량은 235개이며 그 중 9%가 유기농 달걀인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호헨하임대학교의 가축학 교수 Michael Grashorn 박사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의 달걀과 유기농 달걀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기농 달걀이 향(Aroma)과 건강 면에서 더 좋지만, 세균은 더 많고 노른자 부위가 더 작았다고 밝혔다.박사는 이에 대해 활동이 자유로운 유기농 사육 닭은 잔디 위에서 먹이를 먹으면서 카모마일 또는 휘발성 오일이 함유된 다른 식물들도 먹
지난 24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은 쌀가루 제품에 ‘논글루텐’ 표시를 허가하는 인증 제도를 금년도 중에 개시한다는 농림수산성 발표에 대해 보도했다. 아울러 25일, 제도를 운용하는 일본미분협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글루텐은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한 종류다.농림수산성은 ‘논글루텐’ 표시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제분업자와 원료 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등에서 만든 동 협회의 인증기관이 쌀가루 식품을 검사해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인정되면 쌀가루 제품에 ‘논글루텐’이라고 표시가 가능하다.글루텐은 밀 등에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글루텐을 잘 소화하지 못하
필리핀 천연건강음료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경제 발전과 가처분소득 증가로 필리핀 소비자들이 건강 및 웰빙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향후 해당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코트라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필리핀 통계청 및 유로모니터가 최근 4년간 필리핀 천연건강음료시장 판매 및 전년대비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천연건강음료 판매액은 3억65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21.5% 상승했다. 2013년 이후 상대적으로 침체기에 돌입할 것 같았던 천연건강음료 시장은 2016년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 반등의 기회가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경제 성장으로 인한 필리핀 소비자의 구매
말레이시아는 정부의 할랄 관련 정책과 법규, 할랄인증기관(JAKIM) 및 진흥기관(HDC), 할랄표준 개발 및 각종 인프라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할랄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수많은 할랄기업과 2,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무슬림 소비자를 기반으로 국가 핵심산업으로서 할랄산업을 육성 중이다.말레이시시아 할랄산업은 '다국적기업(MNC)'들이 주력 기업으로 시장과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할랄인증'을 활용해 해외 이슬람 시장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다.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전체 할랄 수출액 394억 링깃(한화 약 10조 3천억원) 중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80%에 해당하는 315억 링깃(8조 2,000억원)을